
홍상수 감독의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 메인 포스터가 12일 공개됐다. 지난 9일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공식 홍보 활동을 시작한 ‘클레어의 카메라’ 측은 오는 17일 공식 언론시사회를 앞두고 있다. 기자간담회는 치러지지 않으며 홍 감독과 주연배우 김민희는 시사회에 참여하지 않는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이 취미인 음악선생 클레어(이자벨 위페르 분)와 영화배급사 직원 만희(김민희 분)가 칸영화제 기간 동안 우연히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제69회 칸 영화제가 치러진 기간 동안 실제로 칸에서 촬영한 작품이다. 지난해 5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0회 칸국제영화제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뒤 다수 외신의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25일 개봉이 확정됨에 따라 약 1년 만에 국내 개봉이 이뤄지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영화의 뒤늦은 개봉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불륜 스캔들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지난해 불륜 사실을 공식 인정했으며 이후 한 번의 기자회견 외에는 단 한 번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클레어의 카메라’ 홍보 활동에도 마찬가지다. ‘클레어의 카메라’ 홍보사 측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모두 영화 홍보일정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승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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