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강경’ 볼턴, 정의용·야치 쇼타로 만났다…쟁점은 ‘비핵화’

Է:2018-04-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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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P뉴시스

한국과 미국이 만나 북한의 ‘비핵화’를 논했을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만났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 안보사령탑 간 ‘핫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상견례 차원으로 보인다. 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볼턴 보좌관과 정 실장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볼턴 보좌관이 이날 정 실장과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을 각각 따로 만났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한·미·일 국가안보 관계자들은 긴밀한 협력을 계속 이어나기로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

볼턴 보좌관과 정 실장은 이날 오전 7시쯤 만나 1시간 가량 회동 후 별도로 야치 국장을 만났다. 한·미·일 안보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동석하지는 않았다. 정 실장과 야치 국장은 볼턴 보좌관이 업무를 시작한 뒤 만난 첫 국가안보 관계자로 알려졌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뉴시스

정 실장은 “아주 유익한 얘기”로 평했다.

이들은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도 중요하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도 중요하기 때문에 두 정상회담이 성공할 수 있는 방안과 한반도 비핵화 목표의 평화적 달성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핵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조율이 있었는지,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논의했는지, 볼턴 보좌관의 첫인상은 어땠는지 등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야치 국장은 볼턴 보좌관을 만나 17일부터 이틀간 미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미일정상회담에 대한 실무 조율 및 회담 의제에 대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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