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청난 취업난을 뚫고 대기업에 갓 입사한 현대글로비스 신입사원이 워크숍에 참가했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TV조선은 12일 오전 7시쯤 경기도 화성시의 한 호텔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워크숍에 참가했던 신입사원 A씨(28)가 자신의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A씨는 지난 2월 입사해 7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다음 주 부서 배치를 앞두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워크숍에 참석한 A씨는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오후 11시쯤 객실로 돌아와 잠을 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평소 주량이 소주 1~2잔 밖에 되지 않은데 전날 술자리에선 과음했다는 동료들의 진술이 있었다”며 “특별한 외상이 없으며 타살을 의심할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망이 과도한 음주와 관련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아직까지 사고 사실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A씨의 동료들은 익명 게시판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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