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교라서 놀림 받았다” 주현미, 험난했던 어린 시절 회상

Է:2018-04-1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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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가수 주현미가 화교 3세라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던 일을 회상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12일 주현미의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주현미는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화교 3세다. 주현미의 아버지는 4살 때 한국으로 이주해 한의사로 일한 화교 2세였다. 주현미는 “결혼하기 전까지 국적이 대만이었다”면서 “본적은 산둥성 모평현이지만 한국에서는 그때 사회주의 국가니까 그쪽으로 못했다. 지금도 여기 화교들은 다 대만 국적”이라고 털어놨다.

주현미는 동네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지 못하고 외로운 시간을 보냈지만 장녀이기 때문에 동생에게 내색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만약 내가 느끼는 아픔이나 슬픔을 동생들도 똑같이 갖고 있었다면 내가 더 힘들었을 것 같다. 지금도 사실 차별 아닌 차별이 있다. 다문화 가정이라는 게 그 시절은 더 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네에서 화교라고 하면 짓궂은 분들이 많이 놀렸다”며 “나이 들고 아이를 키워 보니까 화교 신분으로 타국에서 지낸 아버지가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TV조선 ‘마이웨이’는 독특한 인생들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 담백하게 전달하는 인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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