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조현민, 광고대행사 ‘팀장’에게 보낸 문자

Է:2018-04-12 20:55
ϱ
ũ
사진=뉴시스/인스타그램 'chaxxx'

회의 도중 음료수병을 던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가 광고대행사 팀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가 공개됐다.

조 전무는 12일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은 A 업체와 회의를 하던 중 팀장에게 음료수병을 던지고 물을 뿌렸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달 16일 발생한 일로, 수일 전 한 익명 게시판에 폭로 글이 올라와 드러났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됐다.

이후 조 전무는 “망설이다가 직접 사과를 드리는 게 도리인 것 같아 문자를 보낸다”며 긴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지난번 회의 때 제가 정말 잘못했다. 광고를 잘 만들고 싶은 욕심에 제가 냉정심을 잃어버렸다”면서 “최선을 다하시는 것 알면서도 내가 왜 그랬을까 정말 많이 후회했다. 이제라도 사과드리는 것이 맞는 것 같아 이렇게 팀장님께 문자 드린다”고 사과했다.

조 전무는 논란이 불거진 날 페이스북에도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광고에 대한 애착이 사람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넘어서면 안 됐는데 제 감정을 관리 못 한 큰 잘못이다”고 말했다.

조 전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로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조 사장은 2014년 12월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때 기내 땅콩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비행기를 회항시켰다. 당시 사무장이었던 박창진씨는 3년 뒤 인사상 불이익을 당했다며 대한항공을 상대로 한 부당징계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