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x조진웅 칸行… ‘공작’ 비경쟁 초청 [71회 칸영화제]

Է:2018-04-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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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빈 감독의 신작 ‘공작’이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UGC시네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작’이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호러, 판타지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초청하는 섹션이다. 한국영화로는 ‘달콤한 인생’(2005) ‘추격자’(2008) ‘부산행’(2016) ‘불한당: 나쁜놈들의 세상’(2017)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윤종빈 감독은 2006년 ‘용서받지 못한 자’가 제59회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이후 두 번째로 칸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주연배우 가운데 황정민은 ‘곡성’(비경쟁)으로, 조진웅은 ‘아가씨’(경쟁) ‘끝까지 간다’(감독 주간)로 칸을 찾았다.

윤종빈 감독은 “설렘의 기억을 간직한 칸 국제영화제에 다시 초청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긴 시간 함께 영화를 만들어온 ‘공작’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실화 모티브의 첩보극.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출연했다. 국내에선 오는 여름 개봉 예정이다.

올해 칸영화제는 오는 5월 8일부터 5월 1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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