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 나경원 만난 배현진 ‘깍듯 인사’… 나 의원 반응은

Է:2018-04-1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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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진행된 서울·세종시장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나경원 의원과 배현진 예비후보가 홍준표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내에서 ‘제2의 나경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배현진 예비후보가 공식석상에서 실제 나경원 의원을 만났다. 나 의원 옆에 자리한 배 예비후보는 연신 미소를 띠고 분위기를 살폈지만, 나 후보는 배 예비후보쪽에 다소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10일 ‘서울시장 후보 추대 결의식’을 열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공식 추대했다. 이날 배 예비후보는 자신의 이름이 커다랗게 박힌 선거운동용 점퍼를 입고 행사에 참석했다.

본래 지도부와 멀찍이 앉아있던 배 예비후보는 결의식이 시작된 후 김성태 원내대표의 오른편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원내대표의 옆에는 본래 좌석이 마련돼 있지 않았지만 배 예비후보 때문에 별도의 책상과 의자가 추가됐다.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진행된 서울·세종시장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홍준표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공교롭게도 이 자리는 나 의원의 옆자리이기도 했다. 배 예비후보는 자리에 착석하며 나 의원을 향해 깍듯이 허리 숙여 인사했다. 나 의원도 잠시 배 예비후보와 눈을 맞췄다.

이후 배 예비후보는 김 원내대표와 밝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가 진행되는 도중에도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반면 나 의원은 미소를 짓기도 했지만 무덤덤한 표정으로 휴대전화를 보는 등 별다른 눈길을 주지않았다.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진행된 서울·세종시장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김문수 서울시장 예비후보, 홍준표 대표, 송아영 세종시장 예비후보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예비후보는 한국당 입당 후 인터뷰에서 나 의원의 뒤를 이어 한국당의 간판 여성 의원이 되길 바라는 시선에 대해 “싫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나 의원께서는 의원 생활을 열심히 하시면서 성과로 보여준 게 많다. 저는 아직 시작단계인 만큼 제 나름대로 당차게 해나가서 평가를 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당 입당 열흘 만에 송파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된 배 예비후보는 지난 4일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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