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18 시즌이 시작된지 2주도 안됐지만 시카고 화이트삭스 팬들의 관심은 차갑게 식어버렸다.
탬파 베이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시카고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탬파 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펼쳐진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홈 경기 관중은 974명에 불과했다.
2015년 4월 28일 이후 가장 적은 관중 수였다. 당시 볼티모어 흑인 폭동으로 인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가 MLB 사상 최초로 무관중 경기가 치러졌다.
기록전문업체 STATS LLC에 따르면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의 종전 최소 관중 기록은 746명이었다. 공교롭게도 1997년 4월 9일이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였다.
MLB 최소 관중 기록은 1882년 9월 28일 워세스터 루비 레그스와 트로이 트로얀스와의 경기에서 작성된 6명이다.
지난해 67승 95패, 승률 0.414로 전체 28위를 차지한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평균 관중수는 2만117명이었다. 올해는 현재 3승 7패로 시작했고 최근 5연패를 당하고 있다. 분위기 반전이 없는 한 팬들의 관심은 더욱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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