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KBO 회의실에서 두산 베어스 양의지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고 비신사적 행위 여부에 대해 심의한 결과 제재금 300만원과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8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KBO는 “고의성 여부를 떠나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의지는 지난 1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포수로 출장해 투수의 연습투구를 피하며 뒤에 있던 정종수 주심에게 공이 향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양의지가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제기하는 듯한 모습이 노출됐었다. 이 때문에 일부러 투구를 포구하지 않고 위험한 상황을 만든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양의지가 공을 잡지 않는 장면을 본 뒤 덕아웃으로 불러 그를 질책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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