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성태에 역공 “공항공사 돈으로 해외출장… 갑질 최정점”

Է:2018-04-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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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 의혹을 강도 높게 비판해 온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에 대해 “말할 자격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제윤경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김 원내대표 역시 2015년 한국공항공사를 통해 혼자, 또는 보좌진을 대동한 출장 두 차례를 다녀왔다. 이는 (김 원장과) 출장 국가만 같은 것이 아니라 국제민간항공기구, 스미소니언 방문 등 주요 일정이 완벽히 같다”고 밝혔다.

제 대변인은 “김 원장에 대한 비난의 기준으로 보면 김 원내대표야말로 피감기관을 통한 해외 출장이었고 갑질의 최정점에 있다는 비판을 피할 길이 없다”면서 “더욱이 김 원장의 허물을 방패 삼아 4월 임시국회 전체를 공전시키는 행위가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적절한 처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제 대변인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이던 2015년 2월과 12월 캐나다와 미국을 방문했다. 김 원내대표 홀로 떠났던 4박6일 일정의 1차 출장은 국토부 산하기관인 한국공항공사가 1100만원대 경비를 지원했다. 보좌진이 동행했던 2차 출장은 3박5일 일정이었으며, 김 원내대표 대신 보좌관만 330만원을 받았다.

제 대변인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국회의원의 해외 출장이 국민 눈높이에 맞게 개선돼야 하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며 “수준 낮은 폭로전으로 국회 전체를 마비시키는 한국당의 태도가 국민에게 어떻게 비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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