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50만 유튜버 이사배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 소식이 알려지며 그의 과거 ‘커버 메이크업’도 덩달아 재조명되고 있다.
이사배는 11일 밤 MBC ‘라디오스타’로 지상파 토크쇼에 데뷔한다. 그는 방송에서 인기가 높았던 커버 메이크업 비법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장첸 분장은 물론이고 가수 선미 화장법까지 선보인다. 이사배는 평소 구독자 사이에서 ‘선미 닮은꼴’로 통한다.
이사배는 지난해 11월 영화 ‘범죄도시’에서 배우 윤계상이 맡은 ‘장첸’ 분장을 흉내 내 크게 화제가 됐다. 머리 스타일은 물론이고 어두운 피부색, 짙은 눈썹, 수염까지 그대로 따라 했다. 이 영상은 조회수 5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윤계상도 봤다고 한다. 이사배는 같은 달 윤계상과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영상을 보셨다고 했다. 정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게재됐던 선미 화장법은 구독자들이 계속 요청해 온 커버 메이크업이었다. 당시 선미는 곡 ‘가시나’를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다. 이사배는 “코끝에 선명한 음영을 줘야 한다” “아이라인은 눈꼬리와 닿지 않게 그려라” 등의 비법을 밝히며 선미와 거의 흡사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선미 팬들도 “정말 닮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직 MBC 소속 메이크업 아티스트였던 이사배는 라디오스타 출연을 위해 예정돼 있던 파리 행사를 미뤘다고 한다. 그는 메이크업 실력 외에도 성대모사 등 개인기를 뽐내며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구독자 수 100만 돌파 후 부모님 ‘집 장만’에 큰 도움을 줬던 사연도 전한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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