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1일 6·13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일대일 구도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현재 시정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분이니까 한번 치열하게 경쟁해보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에서 지난 총선 때 국민의당은 29%의 지지를 받았다. 또 대선 때는 저 개인적으로 2등이었다. 지금 힘을 합한 유승민 대표와 득표를 모으면 30%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당 안팎의 중도하차설을 일축했다. 앞서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10일 “안 후보는 결국 중도하차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는 “용기가 가상하다”고 되받았다.
지방선거에 앞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과연 지자체장 출마하는 사람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적이 있는지부터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누가 봐도 잘못된 인선이라는 게 뻔히 보이는데 이것까지 감싸는 건 청와대가 국민들 눈높이를 너무 낮게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뢰를 상실한 김 원장을 고집하는 것이야말로 금융시장 개혁을 좌초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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