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 유출사진?… ‘레슬러’ 측 부적절 홍보문구 사과

Է:2018-04-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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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영화 ‘레슬러’ 측이 자극적인 홍보 문구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이하 롯데)는 9일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에 “금일 게시한 게시글의 문구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후 글을 보시는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시지 않도록 문제의 문구는 즉각 수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는 ‘레슬러’ 스틸 사진들을 게재하면서 ‘[단독] 체육관에서_타이트한 의상_입은_A씨_유출사진_모음.zip’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특히 배우 이성경이 체육관 바닥에 엎드려 포즈를 취한 사진이 메인 컷으로 첨부돼 비난 여론을 키웠다.

굳이 ‘타이트한 의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몰카’를 연상케 하는 ‘유출사진’이라는 문구를 내세운 점이 문제가 됐다. 여성을 대상화하여 은밀한 호기심을 자극한 방식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온라인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계정 관리자는 즉각 “평화로운 ‘귀보씨’ 유해진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어진다!”라고 홍보 문구를 교체했다.

롯데 측은 “기존에 작성한 문구는 절대 ‘몰카’를 연상시키는 악의적인 용도로 작성한 문구는 아니다/ 레슬링 복을 조금 더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작성했던 것인데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며 “다음 콘텐츠부터는 조금 더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

오는 5월 9일 개봉하는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 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유해진)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하며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다. 유해진 이성경 나문희 성동일 김민재 진경 등이 출연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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