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타를 겸업하는 천재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아메리칸리그(AL) ‘이주의 선수(Player of the Week)’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투타 모두에서 경이로운 활약을 펼친 오타니는 자신에 대한 평가가 과장된 것이 아니란 걸 입증한 것과 동시에 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극찬했다.
오타는 지난 1주 동안 만화 같은 활약을 펼쳤다. 타자로 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9(18타수 8안타) 3홈런 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10을 기록했다.
동시에 투수로 2경기에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13이닝을 책임지며 삼진을 18개나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2.08에 불과하다. 첫 등판에서 6이닝 3실점한 오타니는 9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에서는 7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했다.
특히 오타니는 1919년 워싱턴 세너터스의 짐 쇼 이후 99년 만에 시즌 첫 10경기에서 선발 2승과 3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우완 투수 제임스 타이욘(27)이 선정됐다.
타이욘은 고환암을 극복하고 메이저리그로 돌아와 지난 주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28의 성적을 거뒀다. 9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9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개인 첫 완봉승을 따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