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올 시즌 첫 홈런을 맞았다.
김광현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홈경기에 선발 출전,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1·2루 때 삼성 라이온즈 9번 타자 김상수에게 쓰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김상수는 1스트라이크 2볼에서 네 번째 공으로 들어온 김광현의 시속 136㎞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김상수에겐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다.
김광현은 이 경기를 앞두고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왼쪽 팔꿈치 인대 수술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쉰 김광현은 올 시즌 복귀해 2전 전승 10이닝 무실점 호투를 기록하고 있었다. 무실점 행진은 김상수에게 맞은 홈런으로 끝났다.
김광현은 3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6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SK는 1회말 먼저 2점을 뽑은 뒤 김광현의 피홈런부터 이닝마다 대량 실점하고 있다. 공격이 끝나지 않은 4회초 현재 2-10으로 뒤져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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