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상포지구 특혜의혹 수사 급물살..지명수배 개발업자 1명 검거

Է:2018-04-07 18:16
ϱ
ũ
검찰의 소환 조사에 불응하고 도주해 지명수배 된 전남 여수시 돌산읍 상포지구 개발업자 2명 가운데 1명이 검거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체포돼 일산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인 상포 매립지 개발사 대표 김모(48) 씨의 신병을 인수하기 위해 수사관을 보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체포한 김씨를 인계 받아 그동안 도주 경위와 도주 기간 동안 행적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김씨가 최근 불구속기소 한 여수시청 간부 공무원 박모씨의 승진 청탁과 관련한 뇌물요구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수십억 원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로 김 씨에 대해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 씨와 같은 시기 잠적한 같은 회사 이사 곽모(40)씨의 검거에도 주력하고 있다.

순천지청 관계자는 "김 씨의 수사와 곽 씨 검거에 주력하면서 상포지구 특혜의혹에 관해 전반적으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순천지청은 여수시 상포지구 특혜의혹 수사와 관련해 여수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후 계좌추적, 압수수색 및 관련자 조사 등을 펼쳤다.

검찰은 삼부토건으로부터 100억원에 땅을 매입해 기획부동산 등에 되판 개발사 대표 김씨와 이사 곽씨의 추가 혐의를 포착하고 이들을 소환했으나 모두 출석 약속을 어기고 잠적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 2월 20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으로부터 이들 2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급 지명수배하고 검거전담팀을 편성해 소재를 추적해왔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