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용인시 공무원들이 봉사와 기부, 컵홀더·게시판 제작 등 작은 일에서부터 청렴 실천 활동에 나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용인시에 따르면 농업정책과는 전 직원이 ‘농사랑’ 청렴봉사단을 만들고 유적지 환경정화에 나섰다. 지난달 31일에는 기흥구 마북동에 있는 민영환 선생 묘소를 참배하고 묘소 인근과 용인향교에서 환경정화를 실시했다.
교육청소년과는 지난 3일 나눔품앗이 체험학습장에서 전 직원이 유기농 피자를 직접 만들어 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에게 기부하는 청렴봉사를 실시했다.
관광과는 민원인을 위한 음료 제공 시 사용하는 청렴 컵홀더를 6개 제작했다. 순백 도자기로 만든 컵홀더에는 ‘청렴한 용인’ ‘당신과 청렴을 나누고 싶습니다’라는 다짐 문구가 적혀있다. 직원들은 생활 속에서 청렴의지를 다지도록 청렴명언을 휴대폰 배경화면이나 잠금화면에 설정했다.
중앙도서관은 매월 이용자들이 많은 자료실과 로비 등 2곳에 새로운 청렴 명언을 소개하는 청렴게시판을 설치했다. 4월의 청렴 게시판에는 청빈한 선비정신을 가르치는 잠언집 ‘채근담’의 경구를 담았다.
시 관계자는 “백 마디 말보다는 한 번의 작은 실천이 청렴문화 정착에 가장 필요하다는데 공무원들이 공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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