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 24년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오늘 이 순간을 가장 간담 서늘하게 봐야 할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단 세 문장으로 된 논평에서 “오늘 재판부의 판결 내용은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재판 과정을 스포츠 중계하듯 생중계 한 것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오후 열린 선고 공판에서 직권남용과 뇌물수수 등 18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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