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출입’ 진주시장, “전두환이처럼 해야 해… 노회찬 그XX” 욕설

Է:2018-04-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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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시장 페이스북

평일 근무시간에 관용차를 타고 목욕탕에 출입했던 자유한국당 소속 이창희 경남 진주시장의 기자간담회 ‘욕설 파일’ 녹취록이 공개됐다. 약 1시간 분량으로 기자 10명이 있는 자리에서 대화한 내용이다.

류재수 진주시의원은 5일 이 시장이 지난해 10월 24일 오후 2시40분쯤 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녹음파일 일부 내용을 CBS라디오 ‘시사포커스 경남’에 폭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 시장은 류 시의원과 노회찬 정의당 의원을 “이 XX” “그 XX” 등으로 지칭했다. 다른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희한한 X들 많다”면서 “카메라만 들어오면 발작을 일으킨다”고 비난했다.

이 시장은 또 시민 민원을 두고 “정신 나간 X들이야” “전두환이처럼 해야 돼”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이에 류 시의원은 “견제와 비판받지 않는 권력의 민낯이 드러난 일”이라며 “이 시장의 막말·욕설·허위사실 유포를 묵과하지 않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민신문은 지난달 12일 이 시장이 근무시간 중인 오후 1시~5시30분 사이 상평동에 위치한 목욕탕 출입 사진을 보도했다. 매체는 이 시장이 이날 하루뿐 아니라 1년 넘게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관용차를 타고 드나들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이틀 뒤 시청에 있는 기자실을 방문해 ‘목욕탕 기사’를 쓴 기자에게 “네가 썼냐. 나이도 새카만 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기자를 ‘사이비 언론’이라고 규정하며 “기자단에 가입 안 된 것들 오면 안 된다. 세상에 목욕 안 하는 놈 어딨냐. 내가 계집질을 했냐. 뇌물을 받아먹었나”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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