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6개월간 전면 폐쇄… 예약한 고객 환불은?

Է:2018-04-05 11:50
ϱ
ũ
필리핀 휴양지 보라카이. 사진=뉴시스. 필리핀 관광청 제공

필리핀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 섬이 26일부터 6개월 동안 폐쇄된다. 환경 정화를 위해서다.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는 5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환경 정화를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해리 로케 대통령 대변인은 전날 환경자원부, 관광부, 내무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해 회의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전면 폐쇄하는 것은 신속한 환경 정화를 위한 것이라고 한다. 지역 주민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섬을 단계적으로 폐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알려졌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2월 열악한 하수시설 등을 지적하며 보라카이 섬을 시궁창이라고 비판했다.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필리핀 정부는 이미 섬에 있는 환경 유해 시설 약 100개 철거 경고장을 발송했다. 또 환경오염과 관련해 뇌물수수 등 지방정부 관리들의 비위행위가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다.

이에 국내 여행업계가 비상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세계적인 관광지에서 폐쇄조치가 내려진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하나투어에서 보라카이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수수료 없이 모두 환불해줄 계획”이라고 5일 연합뉴스에 밝혔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