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은 상임위서 사과한다는데…정작 국회는 ‘개점휴업’

Է:2018-04-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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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개’ 논평으로 경찰의 반발을 산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 상임위에서 정식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정작 4월 임시국회는 여야의 강경 대치 속에 줄줄이 파행중이어서 장 의원의 공식 사과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 의원은 2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제가 국회 정론관이나 당사 브리핑룸에서 육성으로 사과하지 않는다고 질책하시는 경찰들이 있는 걸로 안다”면서 “저는 국회 헌법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전체회의 때 입장을 표명하는 게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썼다. 전국 경찰 온라인 모임 ‘폴네티앙’ 등이 “장 의원의 소셜미디어(SNS) 사과는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한 것에 대한 답변 격이다.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장 의원은 그러면서 “이제 4월 임시국회를 시작한다. 행안위 회의 전 신상발언을 통해 저의 입장을 국회 속기록에 남기겠다”며 “이를 계기로 정제된 표현으로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4월 임시국회는 시작 첫날인 2일부터 여야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첫날부터 방송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충돌했다. 3일에도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임시국회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임위가 줄줄이 파행됐다. 행안위 역시 계속 파행될 경우 장 의원이 약속한 공식 사과도 늦어지는 상황이 연출되는 셈이다.

방송법 뿐 아니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 등 현안마다 여야 갈등이 첨예한 상황이어서 임시국회 정상화 여부는 당분간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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