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제70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을 두고 “건국 과정에서 김달삼을 중심으로 한 남로당(남조선노동당) 좌익 폭동에 희생된 제주 양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라고 정의했다.
홍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숱한 우여곡절 끝에 건국한 자유대한민국이 체제 위기에 와 있다. 깨어 있는 국민이 하나 돼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는 홍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도 자리한다. 추념식은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대표적 하나로 제주 4·3 사건 등의 과거사 해결을 강조한 바 있다. 여야 지도부와 문 대통령이 한 자리에 모이는 건 지난달 7일 대통령 초청 여야 5당 대표 오찬 회동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제주 4·3사건은 1948년 이념 갈등이 정부의 과잉진압으로 이어지면서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된 비극적인 사건이다. 4·3사건위원회에 따르면 당시 제주도 인구의 10%에 달하는 3만 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형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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