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볼보 더 뉴 S90, 기품 있고 안정적인 스웨덴 신사

Է:2018-04-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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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주행감, 즉각적인 가속 돋보여


볼보는 XC60과 XC90 등으로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자리 잡고 있다. 이를 기세로 수입 세단 시장에서도 만만치 않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지난달 28~29일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 90을 서울 올림픽대로와 경기도 남양주 등 일대에서 150㎞ 정도 시승했다.

더 뉴 S90의 외관은 화려하진 않지만 단정하면서도 기품이 있는 느낌이다. 차체의 길이(전장)는 4963㎜인데 실제로는 좀 더 길고 날렵해 보인다. S90은 차체를 낮고 길어보이게 하기 위해 대시보드에서 앞바퀴 축까지의 길이를 길게 하고, 오버행(overhang, 앞바퀴 축의 중심선에 차량 앞 끝단 사이의 거리)은 상대적으로 짧게 디자인됐다.

더 뉴 S90에도 볼보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콘인 T자형 헤드램프와 볼보의 새로운 아이언마크가 적용된 세로 모양의 그릴이 적용됐다. 전체 디자인을 보면 볼보가 S90에 대해 왜 ‘스웨디시 젠틀맨(스웨덴 신사)’이라고 명명했는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내부 인테리어는 간결하고 고급스럽다. 더 뉴S90의 대시보드는 세로형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 양 옆의 에어컨 환풍구를 세로로 배치했다. 태블릿 PC를 빼닮은 세로형 9인치 디스플레이는 조작이 쉽고 직관적이었다.

주행실력은 흠잡을 데가 없었다. 시승한 차량은 더 뉴 S90 D5 AWD(사륜구동) 모델이었는데 주행감도 부드러웠고 가속도 즉각적이었다. 시동을 걸거나 저속 운전에서는 디젤엔진 특유의 소음이 다소 느껴졌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더 뉴 S90 D5 AWD에는 파워펄스(Power Pulse) 기술이 적용됐는데 디젤엔진에서 즉각적인 터보 반응을 이끌어 내어 기존의 디젤 차량이 발휘할 수 없던 성능을 발휘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더뉴 S90 D5 AWD는 최고 출력 235마력, 최대 토크 48.9㎏‧m다. 특히 다이내믹 모드에서는 파워풀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반자율주행 기능인 ‘파일럿 어시스트 Ⅱ’ 기능은 조향과 가속을 조절해준다. 조향의 경우 완만한 곡선 구간에서는 안심할 정도로 기능이 뛰어났지만, 곡선 구간이 날카로워지면 반응 속도가 더뎌지기도 했다.

더 뉴 S 90 D5 AWD의 공인연비는 ℓ당 13.2㎞다. 도심 운전과 급가속‧제동을 해서인지 실제 연비는 9.3㎞정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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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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