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초 정치 일정이 복잡해 시간을 내지 못할 것 같았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평양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을 ‘깜짝’ 관람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우리 인민들이 남측의 대중예술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고 진심으로 환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고 감동을 금할 수 없었다”는 김정은의 공연 관람 소감을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은 ‘봄이 온다’는 제명과 더불어 북과 남의 온 민족에게 평화의 봄을 불러왔다”며 “이런 좋은 분위기를 소중히 지켜가고 계속 키워나갈 때 우리 겨레의 앞길에는 언제나 새싹이 움트고 꽃이 피는 화창한 봄과 오곡백과 무르익는 풍요한 가을만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전에 조율되지 않은 자신의 참석에 대해 “4월 초 정치일정이 복잡하여 시간을 내지 못할 것 같아 오늘 늦더라도 평양에 초청한 남측 예술단의 공연을 보기 위하여 나왔다”고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짧은 기간에 성의껏 훌륭한 공연을 준비해가지고 온 데 대하여 사의를 표하셨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연에는 김 위원장과 부인 이설주,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당 부위원장,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박춘남 문화상 등이 참석했다.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YB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 11팀의 가수들로 구성된 남측 예술단은 1일 오후 6시50분부터 약 2시간10분 동안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봄이 온다’를 주제로 총 26곡의 노래를 선사했다.
☞ 전두환 부인 팔순 찾아간 강유미 “400만원 뷔페?”
☞ “담근 술이...” 성관계 없다던 김흥국 육성파일
☞ 가장 핫한 스타 1위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이현지 객원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