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강도 높인 ‘아마존 때리기’…“WP는 로비스트 언론”

Է:2018-04-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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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을 향한 공격 강도를 높였다. 화살끝을 아마존의 과세 문제로 겨눈 것에 그치지 않고 워싱턴포스트(WP)까지 과녁으로 삼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아마존이 제공하는 택배 서비스로 미국 우체국은 패키지당 평균 1.50달러 손해를 보고 있다”며 “그 손해 금액은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고 썼다.

이어 “망해가는 뉴욕타임스는 아마존의 로비 직원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고했는데, 정작 ‘가짜 워싱턴포스트’를 포함하지 않았다”며 “워싱턴포스트는 로비스트이며 로비스트로 등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아마존 CEO인 제프 베이조스가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당시부터 자신에게 불리한 워싱턴포스트의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강하게 주장해왔다.

또 “만약 우편 수수료를 인상한다면 아마존 배달비용은 26억 달러 증가할 것”이라며 “이런 우편 사기는 중단돼야 하고, 아마존은 실제 비용과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트럼프 행정부의 ‘아마존 제재설’이 제기되면서 아마존의 기업가치가 310억달러나 증발했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33조1400억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트위터에 또다시 “아마존은 세금을 아주 적게 내거나 내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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