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두 남녀 간 벌어진 일이었는데…” 한 달 만에 입 연 오달수

Է:2018-03-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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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잠적했던 배우 오달수가 한 달 만에 근황을 알렸다. 오달수는 3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한 연극배우 엄지영을 언급하며 “지난 기억에 대한 사죄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는 30일 오달수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현재 부산의 모친 집에 살고 있다는 오달수는 자신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엄지영과 A씨에 대한 기억을 털어놓았다.

오달수는 엄지영이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인터뷰한 내용에 대해 “엄지영이 방송에 출연한 날, 이미 성숙한 두 남녀 사이 모텔에서 벌어진 일들이 ‘성추행’에 해당하는지 스스로 묻는 시간을 가졌다”며 “따져 묻고 싶고, 반박하고 싶은 부분도 있었지만 지난 기억에 대한 깊은 사죄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엄지영은 지난달 2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2000년대 초반 오달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오달수에게 연기에 대한 조언을 부탁했는데, 자기 얼굴이 잘 알려져 있으니 어디론가 들어가자고 했다”며 “자기가 이혼을 해서 집도 없다”는 핑계로 자신을 모텔로 데려갔다고 말했다.

이후 오달수가 자신의 옷을 벗기고 성추행을 했으며, 엄지영은 몸이 좋지 않다는 핑계를 대고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당시 엄지영은 “내가 학생들의 연기를 가르치고 있는데 그 학생들이 연극영화과에 진학해 나 같은 피해를 당할까봐 이 자리에 나서게 됐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엄지영의 폭로가 나온 다음날(28일) 오달수는 입장문을 내고 엄지영에게 사과했다. “엄지영 배우가 용기 내 TV에 나오게 한 것도 죄송하다”며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내 말과 행동에 대한 어떠한 책임과 처벌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엄지영에 앞서 오달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A씨에 대해서는 “남녀가 성관계를 맺음에 있어서 그에 대한 의사가 서로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럼에도 여전히 스스로 ‘내가 성폭행을 했다’라고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승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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