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선거에서도 혼자 이기는 것이 아니라 팀의 정신으로 같이 이기면 좋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화창한 봄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름으로 경기 수원 지역에 출마하는 시·도의원 예비후보들과 수원화성 성곽길을 걸었다.
29일 이재명 후보 캠프 측에 따르면 이 후보와 트레킹에 동행한 사람들은 이번 6.13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내걸고 수원 지역에서 출마하는 시·도의원 예비후보 12명이었다.
행사명은 ‘이재명과 함께 화성을 걷다’로 성곽길을 걸으며 정치 입문 선배로서의 고민과 노하우를 이들 출마자들과 허심탄회하게 주고받는 시간이었다.
이 후보는 “다들 이렇게 함께 해주셔서 고맙다. 선거라는 게 경쟁하고 결과적으로 다시 합쳐서 협력하고 그런 관계다. 언제나 한 팀”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선거에서도 혼자 이기는 것이 아니라 팀의 정신으로 같이 이기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하다 2000년대 초반 정치에 입문한 이 후보로서는 정치에 첫 발을 내디디는 기초 및 광역 자치단체 예비후보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을 것”이라며 “민의의 대변이라는 어려운 길에 들어선 정치 후배들과 소중한 만남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 캠프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이 도를 넘고 있다”면서 “‘흑색선전’ 구태정치, 뿌리 뽑겠습니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최근 한 매체가 ‘검찰이 이재명 전 성남시장 측근의 뇌물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진정인 조사도 하지 않았는데 진정인의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를 했다”면서 “누군가가 선거에 이용하려는 불순한 의도로 진정서를 접수하고, 이를 바로 매체에 알렸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보도는 가짜뉴스를 넘어선 악의적 흑색선전”이라며 “흑색선전 기획과 생산, 유포에 관련한 자들에 대해 엄중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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