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대자보에 지목된 성신여대 교수, 명예훼손으로 학생들 고소

Է:2018-03-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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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신여대 커뮤니티

‘미투 운동’이 대학가로 확산되며 성신여자대학교 학과장 출신 교수 유모씨가 오랜 시간 학생들에게 성추행을 일삼았다고 지목됐다. 이에 유씨가 학생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파이낸셜뉴스는 28일 유씨가 자신을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하는 대자보의 작성자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대자보가 붙은지 하루만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이다. 현재 해당 대자보 위에는 “본 대자보는 모욕죄,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 조치되었습니다. 대자보를 붙인 사람들은 사실 확인을 위해 성북경찰서에 출석해 수사에 협주해주시기 바랍니다. 피해자라 주장하는 사람도 위 수사에 참여하여 진실이 밝혀지기 바랍니다”라고 적인 종이가 붙어 있다.

유씨가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폭로한 대자보는 27일 성신여대 교내에 부착됐다. “성범죄자 유○○는 보아라!”로 시작하는 대자보의 내용에 따르면 유씨는 학생들에게 “안아 달라” “허벅지가 너무 빈약하다”는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했을 뿐 아니라 학생들의 허리나 등을 감싸며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해왔다. 유씨에게 성희롱 및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는 해당 대자보 외에도 학교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에 자주 언급돼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신여대측은 이미 올해 초에 유씨와 관련된 비슷한 제보를 받았다며 그 즉시 유씨를 수업 및 학생지도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우승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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