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거노인들의 ‘고독사 예방’과 ‘맞춤형 노인복지’를 해결하기 위한 독거노인복지지원재단이 출범했다.
독거노인복지지원재단은 28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초대 성덕주(62) 이사장 취임식과 독거노인복지지원재단 출범식,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 문우택 회장과 부산시 노인대학협의회 김만률 회장,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 재단 설립자 신윤은 대표, 시민 사회단체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성덕주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독거노인 문제는 사회적 관심에서 일부 멀어져 상당 부분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앞으로 독거노인의 행복한 삶을 위한 지원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성 이사장은 경남공고와 동아대를 졸입한 뒤 부산시 체육진흥과장, 총무과장, 대변인, 부산도시공사 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독거노인복지지원재단은 2016년 7월 설립된 (사)대한민국100세파워엑스포조직위원회를 기반으로 출범했다.
당시 조직위는 2016년 10월 ‘어깨동무 봉사상’을 제정해 독거노인을 돕는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 등을 선발해 상장과 시상금을 전달했다.
또 2016년 11월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대한민국100세파워엑스포’ 행사를 개최해 부산시 고령친화도시 조성과 장노년 및 독거노인 일자리창출 등의 사업에 기여했다.
이어 지난해 1월 독거노인사업지원단 발족과 ‘아름다운 일터상’을 제정해 10개 기관에 시상금과 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출범한 독거노인복지원재단은 앞으로 독거노인 취사기구 지원 및 소독사업, 무료 빨래방사업, 이·미용사업, 폐휴지 수거 독거노인 리어카 제작보급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독거노인지원을 위해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 자문단을 결성해 맞춤형 독거노인지원 시책을 발굴해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7대 광역시 가운데 2015년 처음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은 올해 고령 인구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1.9% 높은 15.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자 인구가 54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부산시는 2021년에는 고령자 수가 20.4%에 달해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된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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