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단거리패 출신 강왕수, “곽도원, 숨지마라”

Է:2018-03-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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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단거리패 출신 연극배우 강왕수. 영화 '연' 스크린샷

연희단거리패 출신 배우 강왕수가 배우 곽도원에게 일침을 가했다.

강왕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원아, 아니 병규(곽도원의 본명)야. 언론이나 대표의 뒤에 숨지 말고 너의 입장을 명확하게 이야기해줬으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희단 선배로서 후배들을 만나봤지만 아픔을 이야기하고 나눴을 뿐이지 돈 이야기를 나는 들어본 적도 없다”면서 “다른 선배들 안부조차 조심스럽게 물어보고 걱정하면서 오히려 미안해하던 후배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너에게 연락을 해서 돈을 요구했다? 나는 솔직히 믿지 못하겠다”고 적었다.


또 “그리고 꽃뱀이라니. 함께 고생하고 열정을 나눴던 후배들은 내가 아는 한 절대 그런 행동을 할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믿는다”면서 “네가 떳떳하다면 숨지 말고, 기사에 녹음한 것도 있다고 하던데 너의 입장을 당당히 밝혔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곽도원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대표 임사라(변호사)는 25일 곽도원이 연희단거리패 후배이자 이윤택 고소인들 중 4명에게 돈을 요구받는 등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목된 4명중 한 명인 이재령 극단 콩나물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곽도원에게 돈을 요구한 적이 없었다고 받아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임 대표는 26일 재차 글을 올리면서 “4명의 잘못된 행동으로 나머지 13명의 피해자들의 진실성이 훼손된다고 판단해 그들을 고소인단에서 제외할지 아니면 그들을 안고 갈지 101명의 공동변호인단이 깊은 고민을 통해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꽃뱀’으로 몰렸다던 여후배가 곽도원에게 받은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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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사망 전 엄청 퍼졌던 음란 카톡 대화의 실체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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