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평론가 김용민이 정봉주 전 의원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을 두고 치열하게 진실공방을 벌이다 28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둘은 과거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에서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김용민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전 의원과 함께 돌을 맞겠다. 그를 처음 응원했을 때부터 각오했던 바”라고 밝혔다.
그는 “정 전 의원에 대한 언론의 보도를 두고 그간 공격적으로 쓴 글들이 있다”며 “결국 저나 언론이나 논란이 된 2011년 12월 23일 낮 12시부터 5시 사이에 정 전 의원의 행적에 집중하면서 벌어진 논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당시 정 전 의원이 여의도에 갔다는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며 그의 무고에 확신했었다. 그래서 무책임한 의혹을 생성하며 정 전 의원을 성추행범으로 엮느라 혈안이 된 언론을 질타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얘기해봐야 누구에게 설득이 되겠나. 제 글로 인해 마음 상한 모든 분들께 사과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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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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