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한국체대)이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32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64강)에서 매슈 에브덴(76위·호주)을 2대 0(6-3 7-5)으로 제압했다. 정현은 3회전으로 진출해 마이클 모(176위·미국)와 대결한다.
정현의 세계 랭킹은 23위.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에브덴은 적수가 되지 않았다. 정현은 3-3으로 맞선 1세트에서 에브덴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한 뒤 5-3에서 다시 서브 게임을 가져와 승리했다. 2세트에선 5-5로 맞선 상황에서 두 게임을 연달아 가져왔다.
정현과 16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할 모는 1998년생 신예다. 2회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5위·스페인)을 2대 1(7-6<7-4> 2-6 6-4)로 격파하고 돌풍을 예고했다. 정현과 모의 승부는 앞서 나간 ‘돌풍’과 뒤따르는 ‘돌풍’의 충돌이다.
정현과 모의 3회전은 25일(한국시간 26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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