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이번엔 여성 인권 유린 근절을 위한 경기도지사 후보 원탁회의를 제안했다.
양 후보는 22일 “경기도내 공공기관 여직원의 절반가량이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면서 “우리 사회에 만연된 성희롱, 성추행, 심지어 성폭행 등 여성 인권 유린에 대한 현안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근절대책 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할 원탁회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평택의 한 여학교에서는 성추행과 성희롱에 관련된 교사 11명이 무더기로 경찰 조사를 받고 수업에서 배제되었다”며 “충격적이며,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될 절박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양 후보는 “우리 사회에 강자가 약자를 성적으로 억압하는 등 폭력을 휘두르는 사회구조적 문제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며 “미투 운동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인간 존엄 회복, 성평등, 여성 인권에 대한 해결 의지를 믿는 국민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로 나설 이재명 예비후보와 전해철 의원은 물론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에게 제안한다”면서 “필요하다면 각계 전문가는 물론 시민 사회단체의 공동 참여 또는 제3기관이나 단체의 주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는 “여성의 인권유린을 근절하는데 여야가 따로 없고 보수와 진보가 구분되지 않다”고 덧붙였다.
광명=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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