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경찰 출석 “정치적 의도 밝혀질 것”… 오늘 방송에서 사진 공개

Է:2018-03-22 15:07
:2018-03-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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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프레시안 소속 기자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22일 오후 서울 중랑구 지능범죄수사대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프레시안 기자를 고소한 정봉주 전 의원이 22일 경찰에 출석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면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 당일인 지난 7일 프레시안이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것에 대해 “어떤 정치적 의도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경찰에 제출했다는 2011년 12월23일 촬영된 780장의 사진을 뒤늦게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일부러 공개 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입수해서 분석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단순히 언론에 공개하는 수준이 아니라 증거로 사용할 수준이 되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방송되는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를 통해 ‘성추행 의혹’ 당일 찍힌 사진 780장 중 일부를 공개한다. 지금까지 정 전 의원 측이 공개한 사진은 ‘나는꼼수다(나꼼수)’ 녹음 현장에 있는 스마트폰이 오전 11시54분을 알리고 있는 장면 한 장이다. 이날 방송에는 780장 모두를 공개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통해 재구성한 정 전 의원의 그날 행적을 보도한다.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프레시안 소속 기자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22일 오후 서울 중랑구 지능범죄수사대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정 전 의원은 “방송에서 사진을 공개할 것”이라며 “결정적인 시간대의 사진은 경찰에 제시할 것이라 제외된다”고 전했다.

정 전 의원 측은 지난 16일 “성추행이 벌어진 장소와 시간대로 지목된 당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렉싱턴호텔이 아닌 다른 곳에 있었다”며 “사진 전문가가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촬영한 사진 780여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3일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기자 등을 검찰에 고소했고, 서울중앙지검은 정 전 의원이 프레시안 등 기자들을 고소한 사건을 서울경찰청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이에 프레시안측도 16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정 전 의원을 맞고소했다. 프레시안 측은 “정 전 의원이 낸 고소장엔 피해자, 목격자도 없다. 프레시안 기자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했다는 주장뿐”이라고 반박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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