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권 국가인 조지아에서 스키 리프트 오작동 사고로 1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프라우다는 이날 사고가 “리프트가 갑자기 반대 방향으로 속도를 높이면서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리프트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바깥으로 떨어지고, 주변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속도를 이기지 못한 리프트가 여러 대 쌓여 그 안에 사람이 갇히는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CNN에 “리프트가 갑자기 멈추더니 거꾸로 돌기 시작했다”며 “언덕 아래쪽은 위험하다고 판단돼 리프트에서 뛰어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스키장 운영 주체인 조지아 경제부 산하 마운틴 리조트 개발회사는 “리프트 줄에 결함이 있던 걸 확인했다”며 “이번 사고로 총 10명이 다쳤고 부상자는 헬기로 이송해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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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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