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한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만장일치로 복당 불허 결정을 내렸다. 민주당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16일 제3차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논의를 거쳐 정 전 의원에 대해 복당 불허를 결정했고, 최고위원회는 위원회 심사 결과대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관계 다툼이 있었다”며 “‘미투(MeToo)운동’의 기본취지와 연관 지어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전날 서울 연남동 경의선숲길 공원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당을 위해 헌신한 정봉주를 기억해 달라”고 호소하며 눈물을 보였다. 정 전 의원은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고 민주당 당원 자격이 박탈됐다. 지난해 문재인정부의 첫 특별사면에서 정치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복권됐다.
정 전 의원은 당의 결론과 무관하게 무소속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현재로서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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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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