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탈세 혐의를 사실상 인정했다고 스페인 일간 아스가 19일보도했다.
아스는 “호날두가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재무부 제시 금액인 2569만 유로(약 337억원)를 지불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정부는 2011~2014년 합산 1470만 유로(약 193억원)의 세금을 회피한 혐의로 호날두를 기소했다. 호날두는 그동안 무죄를 주장했다.
한때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했던 조제 무리뉴 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탈세 사실을 인정했고, 스페인 검찰이 2014년까지 이 팀에서 뛰었던 사비 알론소에게 징역 8년6개월을 구형하면서 호날두의 심경도 바뀐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추징금 납부를 결정하면서 탈세 혐의를 사실상 인정한 셈이 됐지만, 이와 관련해 어떤 의견을 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을 해소할 목적으로 스페인 정부의 제안을 받아들였을 가능성도 있다.
호날두는 같은 날 스페인 마드리드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에서 지로나를 상대로 ‘골 폭풍’을 몰아쳤다. 무려 4골을 터뜨렸고 1어시스트까지 작성해 6대 3 대승을 이끌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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