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대표에 南 윤상·北 현송월… ‘예술단 평양공연’ 실무접촉 20일 개최

Է:2018-03-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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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대중음악 중심 구성 남북 정상회담 前 열릴 듯

뉴시스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추진하기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2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다. 남측에선 작곡가 겸 가수 윤상씨가, 북측에선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수석대표를 맡았다.

통일부는 18일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작곡가 윤상씨를 포함해 박형일 통일부 국장,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으로 회담 대표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여러 히트곡을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대중문화계에서 활동해 온 인사가 남북 접촉에 수석대표로 나선 것은 처음이다. 예술단의 평양 공연이 대중음악 중심으로 구성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측은 현 단장을 비롯해 김순호 삼지연관현악단 행정부단장, 안정호 무대감독 및 지원 인원이 나올 것이라고 통보해 왔다. 현 단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방남한 데 이어 북측 예술단으로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한 바 있다.

북측은 지난 16일 실무접촉 날짜를 19일로 제의해 왔다. 이에 남측이 20일로 수정 제의했고, 북측이 수용했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 방문은 북측 초청에 따른 것이다. 북측은 지난 5∼6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특사로 하는 대북 특사단이 방북했을 때 태권도 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요청했다.

예술단 공연 시점은 남북 정상회담 전인 4월 초로 예상된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예술단 규모와 방북 경로, 공연 내용, 방북 기간 편의 및 안전보장 등이 논의된다.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 문제는 문서 교환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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