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금 신의현 후원자 ‘35세 CEO 배동현’

Է:2018-03-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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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성그룹 총괄 대표이사… 실업팀 창단, 거액 포상금 등


한국에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준 신의현 선수 뒤에는 든든한 후원자가 있었다. 35세의 젊은 CEO 배동현이다.

창성그룹 총괄 대표이사 사장인 배동현은 지난 2014년 12월 계열사인 창성건설에 장애인노르딕스키팀을 창단했다. 동계패럴림픽 종목 중 국내 첫 실업팀이었다. 당시 실업팀 창단은 큰 주목을 받았다. 장애인 스키 중에서도 비인기 종목인 노르딕스키를 후원한다는 것은 어느 기업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었다. 그러나 2012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협회장을 맡은 이후 장애인 스키선수들에게 안정된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싶었던 배 대표는 이를 실천에 옮겼다.

이번 동계패럴림픽 한국선수단 단장이기도 한 배 대표는 지난 6일 평창선수촌 입촌식에서 통 큰 포상금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단체전 금메달 3억원, 개인전 금메달 1억원을 내걸었다. 단체전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 개인전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도 책정했다.

배 대표의 후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신의현 선수가 경기하는 날에 맞춰 창성건설 직원들을 워크숍 명목으로 경기장으로 초청해 응원을 하게 했다. 또 선수 가족들이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입장료나 숙소비 등도 지원했다.

평창패럴림픽을 앞두고는 서울 강남 안세병원 사거리에 위치한 창성건설 사옥엔 패럴림픽 응원 옥외광고를 내걸었다.

창성건설은 2009년 설립됐지만 모태인 창성그룹의 역사는 30년이 넘는다. 창성그룹은 창성, 하나테크, 태화프레스, 도일코리아 등 4개의 소재·제조회사와 창성건설, 신창기업, 연세산업 등 건설·부동산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배 대표는 아버지 배창환 회장의 뒤를 이어 2014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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