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권총 자살 경찰관, 평소 우울증 증세 보여

Է:2018-03-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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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9시께 이모(35)경사가 대구 달서구 성당파출소 뒤편에 세워져 있던 자신의 아반떼 차 안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현장에서 감식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대구에서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찰관이 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뉴시스는 대구 달서구 성당파출소 소속 이모(35)경사가 평소 내성적인 성격으로 성서경찰서 전입 전 경북 구미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근무 당시 업무스트레스로 불면증을 앓았다고 경찰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경사는 이날 오전 8시48분께 근무지 인근 도로변에 있던 자신의 승용차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오전 8시4분께 출근한 이 경사는 7분 뒤 파출소 내 무기고에서 총기와 탄약(공포탄 1발, 실탄 3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총기 등을 받은 이 경사는 동료 경찰관에게 "잠시 차에 다녀오겠다"며 파출소 밖으로 나간 지 30여 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동료직원의 진술 등으로 미뤄 이 경사가 우울증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 관계자는 "이 경사가 가정불화나 도박 빚 등으로 인해 목숨을 끊은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까지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자택 수색과 휴대폰, 행적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뉴시스에 말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는 17일 이 경사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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