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이용호 북한 외무상의 스웨덴 방문과 북·미 정상회담 사이에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 외무상의 스웨덴 방문과 관련해 “앞으로 있을 회담과 연관성이 있다는 어떤 조짐도 갖고 있지 않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동맹들과 계속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설리번 부장관이 1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대북 최대 압박 캠페인을 포함한 양국 현안과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도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스웨덴 외교부는 같은 날 “이 외무상이 16일까지 이틀 동안 스웨덴을 방문해 마르고트 발스트룀 외교장관과 회담한다”고 발표했다. 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북한 내에서 미국, 캐나다, 호주 국민의 보호권한을 가진 스웨덴 영사의 책임 문제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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