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옛 별장 청남대 가족친화기업에 인센티브

Է:2018-03-16 09:07
:2018-03-1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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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 위치한 대통령 옛 별장인 청남대가 도내 가족친화기업·기관 직원과 가족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남대관리사업소는 도내 189개 모든 가족친화기업·기관 소속 직원과 가족에게 청남대 입장료 할인과 승용차 미예약 입장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가족친화인증은 근로자들이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자녀출산·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조성 등 가족친화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에 대해 여성가족부장관이 인증해 주는 제도이다.

청남대(남쪽의 청와대)는 1983년 7월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 건설된 이후 역대 대통령들이 휴가철에 사용하던 별장이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권위주의 상징인 청남대를 주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선거 공약을 이행하면서 2003년 4월 소유권이 충북도로 이양됐다.

청남대에는 역대 대통령의 집무공간, 가족 전용공간, 대통령 길, 9홀 규모의 골프장, 대통령 광장, 대통령 기념관 등 시설이 들어서 있다.

도 관계자는 “일·가정 균형 문화 확산을 통해 저출산 극복과 지역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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