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시키면 로봇이 배달… ‘자율주행 배달로봇’ 시제품 완성

Է:2018-03-1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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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짜장면, 치킨을 싣고 거리를 누비는 배달로봇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음식 주문 서비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벤처기업 우아한형제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의 시제품 개발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시범 운영을 거쳐 2∼3년 내 상용화하는 게 목표다.

배달로봇 이름은 딜리(Dilly·사진)다. 맛있는(delicious) 음식을 배달(delivery)해 준다는 뜻이다. 가로 67.3㎝, 세로 76.8㎝, 높이 82.7㎝에 모양은 둥그렇다. 안쪽에 음식 보관 공간 3칸이 마련돼 있다. 위치 확인·장애물 감지를 위한 센서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도 탑재됐다. 목적지를 입력하면 네 개의 바퀴로 자율주행을 시작한다. 장애물을 만나면 자동으로 회피한다. 속도는 성인 남성이 걷는 수준(약 4㎞)이다. 고려대 정우진 교수팀이 개발에 참여했다.

로봇은 먼저 푸드코트 매장 등 실내 공간에서 이르면 5월 시범 운영될 계획이다. 푸드코트를 돌며 음식을 나르고 식판을 거둬들이는 역할을 맡는다. 올 하반기에는 대학 캠퍼스나 아파트단지 같은 실외 공간으로 실험 영역을 확장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시범 운영을 거쳐 2∼3년 안에 음식점에서 고객의 집까지 시험 배달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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