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15일 경기도 성남 엔씨소프트R&D센터에서 ‘NC AI 미디어 토크’를 개최하고 AI 연구·개발(R&D)의 현황과 비전을 소개했다.
엔씨는 이 자리에서 5가지 분야의 AI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기술 중심의 혁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비전을 설명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IT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엔씨는 AI센터와 자연어처리(NLP)센터를 주축으로 AI를 연구하고 있다. 2개 센터는 김택진 대표 직속 조직이고 산하에 5개 조직을 두고 있다. 소속된 AI 전문 연구 인력만 100여명이다.
이재준 AI센터장은 “엔씨소프트의 AI는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도구”라면서 “연구 중인 AI 기술이 기존보다 더 나은 해결책을 제공하고,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I센터에서는 딥러닝 기반의 게임 및 서비스와 감정인식 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장정선 NLP센터장은 “AI 기술로 사람과 AI가 자연스럽게 정보를 주고 받고 소통할 수 있다”며 “사용자가 관심 있어 할 만한 정보를 알려주고, 궁금한 걸 물어보면 답해주는 AI 친구를 만드는 것이 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달 NCSOFT AI DAY 2018 환영사에서 “아날로그 시대가 프로그래밍 기반의 디지털 시대로 전환됐듯, 이제는 AI가 데이터를 학습하는 ‘러닝(Learning)’의 시대로 바뀌고 있다”며 “엔씨는 AI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빠르게 다가오는 AI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엔씨는 AI 전문 연구 인력의 육성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AI센터와 NLP센터는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 AI 분야의 연구실 12곳과 연구 협력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자연어처리 분야의 권위자인 임해창 전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가 NLP센터에 자문교수로 합류했다.
성남=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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