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지분 SM에 전격 매각… 배용준, 12년 만에 400억 차익

Է:2018-03-1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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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FNC애드컬쳐 인수… 콘텐츠 제작 공룡으로

배우 배용준

한류스타 배용준(46)이 자신이 최대주주이자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자리한 국내 굴지의 배우 매니지먼트 기업 키이스트의 지분을 SM엔터테인먼트에 전격 매각하면서 40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겼다.

키이스트는 14일 배용준이 보유한 지분 1945만5071주(25.12%) 전량을 넘긴다고 밝혔다. 이로써 배용준은 2006년 키이스트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코스닥 기업 오토윈테크 유상증자에 참여해 투자금액 130억원 중 약 90억원을 출자해 대주주가 된 이후 12년 만에 400억원이 넘는 차익을 실현하게 됐다.

SM은 키이스트 자회사인 일본 최대 한류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 디지털어드벤처(DA)까지 보유하면서 제작 역량을 강화했다. SM은 2016년 SM재팬을 통해 DA 주식을 인수해 2대 주주가 된 적이 있다. 키이스트와 DA가 지닌 배우 매니지먼트와 공연 사업의 강점이 SM의 노하우를 만나면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SM은 같은 날 인기가수와 예능인을 다수 보유한 FNC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FNC애드컬쳐를 인수하면서 몸집을 확장했다. SM은 최대 지분율 약 31%를 보유하고 FNC엔터테인먼트는 2대 주주가 된다. 이로써 FNC엔터테인먼트는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아티스트를 강화하고 신규 사업 투자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SM C&C 소속 예능인 강호동 신동엽 전현무 김병만 이수근 김생민과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예능인 유재석 정형돈 김용만이 예능 콘텐츠 제작에서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면서 SM의 제작 영향력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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