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MB 구속 가능성 60%” 예측… 나머지 40%는?

Է:2018-03-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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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명박(77) 전 대통령은 14일 오전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은 나란히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예측하고 나섰다.

◇ 박영선 “현실적으로 구속 될 가능성, 60% 정도”

박영선 의원은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구속은 당연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뇌물수수 액수가 100억원이 넘는다”면서 “국정원 활동비 대납, 삼성 소송 대납, 이팔성 회장과 김백준 비서관으로부터 받은 돈이 모두 뇌물수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스에서 빼낸 돈 수백억원도 뇌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구속이 될 가능성은 60% 정도”라면서 불구속 여지도 남겨뒀다. 검찰의 정무적 판단 요소를 고려하면 불구속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아직 검찰 내에 MB 시절 혜택을 받은 검사들이 다수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이 전날 “재정적 문제로 변호인단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힌 데에는 “소가 웃을 일”이라면서 “이 말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내가 아는 차명재산만도 엄청나게 많다”고 했다.

아울러 “MB가 그동안 거짓인생을 살았던 것을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용서를 구했으면 한다. 또 나처럼 진실을 이야기한 사람을 끝없이 괴롭혔던 것에 대한 한마디 사과도 듣고 싶다”고 말했다.

◇ 전여옥 “이번 한 번으로, 두 번은 없다”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은 13일 블로그를 통해 “구속을 피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어 “검찰이 ‘두 번은 없다. 이번 한 번 조사로 모든 것을 끝내겠다’고 마라톤 조사를 시사했다”면서 “속내는 ‘수사 내용에 자신이 있다. 혐의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고 추측키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구속까지 갈 것이라고 봤다”면서 “보수니 진보니 떠나 나라 망신”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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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형평성을 따진다면 구속을 피하기는 어렵다. 보수 정치에 몸 담았던 사람으로 커다란 수치와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의 말을 인용해 ‘이번 한 번으로-두 번은 없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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