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토안보부 장관 가방에 폭발물이?’ 한국 경찰 탐지견 화제

Է:2018-03-12 15:56
:2018-03-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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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폭발물 탐지견 '츄'가 지난 11일 평창 켄싱턴 호텔에서 차량 수화물 검색 중 가방에서 화약 성분을 발견해 수색을 하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 제공

지난 11일 오전 11시20분쯤 강원도 평창군 켄싱턴 호텔에서 차량 수화물을 검색하던 경찰 폭발물 탐지견이 큰 가방 앞에 갑자기 멈춰 섰다.

폭발물 탐지견은 화약 성분을 탐지하면 그 자리에 앉아 경찰특공대원의 지시를 따르도록 훈련돼 있다.

이날 검색에 나선 탐지견 ‘츄’는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일행의 수화물을 검색하던 중 화약 성분을 탐지해 냈다.

탐지견과 함께 검색을 하던 경찰특공대 팀장은 즉시 폭발물처리 엑스레이 판독에 나섰다.

그러나 가방 안에선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 국토안보부 커스텐닐슨 장관 소유의 수화물에서 글리세린 유사성분의 냄새가 나는 스킨종류의 화장품이 발견됐다.

글리세린은 화장품 제조를 비롯해 인쇄, 잉크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나이트로글리세린은 폭약의 원료로 쓰인다.

커스텐닐슨 장관은 미국 동계패럴림픽 대표 단장으로 이번 패럴림픽에 참가했다.
한국 폭발물 탐지견 츄. 강원지방경찰청 제공

미국 국토안보부는 테러로 인한 공격과 자연 재해로부터 미국 국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02년 11월 설치된 연방정부의 중앙행정기관으로 국가 안보를 총괄하는 기구다.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벌어지면서 미 국토안보부장관의 체크아웃이 지연됐지만 오히려 미 국토안보부는 탐지견을 칭찬했다.

안전검측에 동행하였던 미국 경호팀 관계자는 “한국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 탐지능력이 대단하다”며 “훈련 노하우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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