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인용 직후 황교안에 대선 출마 권유했다”

Է:2018-03-12 15:23
ϱ
ũ

朴, ‘5대 3’으로 탄핵소추안 기각 보고 받아

국민일보DB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판결이 나온 지난해 3월 10일 직후 황교안 전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통령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머니투데이는 황 전 총리의 최측근의 증언을 인용해 황 전 총리가 탄핵 결정이 나온 직후 전화를 걸자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 보권선거때 대선 후보로 출마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매체에 “황 전 총리는 박 전 대통령이 탄핵 인용에 대한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을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탄핵이 인용될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은 황 전 총리에게 뒷일을 잘 마무리 지어 달라는 부탁 대신 대통령에 출마하라고 권유했다고 한다. 이에 황 전 총리는 실수할까봐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고 측근은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권유에 황 전 총리는 지인과 측근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전하며 의견을 구했다고 한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 정무수석실로부터 ‘5대 3’으로 탄핵소추안이 기각될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총리는 박 전 대통령의 권유 이전부터 대통령 출마에 대해 고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황 전 총리는 불출마로 마음 먹고 있었는데 인명진 당시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 등이 정치를 권했다”며 “황 전 총리가 마음을 다잡고 있으면 주변 지인들이 찾아와서 출마를 권유해 흔들곤 했다”고 말했다.

실제 황 전 총리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보수후보 가운데 지지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