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병원그룹은 미래형 병원 차움(이사장 김춘복) 5대 원장에 김진용(사진) 전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신임 원장은 의사로서의 의료 현장 경험뿐 아니라 국제적 비즈니스 경영 노하우까지 겸비한 전문 의료 경영인이다.
김 원장은 고려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이후 미국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미국 하버드의대 소화기내과 연구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를 역임했다.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존슨에서 인도, 필리핀,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총괄하는 임상의학부 상무이사, 한국노바티스 임상의학부 전무이사도 지냈다.
김 원장은 “차움은 국내를 넘어 해외 의료계에서도 벤치마킹 하고자 하는 차세대 의료서비스의 혁신 모델”이라며 “병원과 대학,글로벌 기업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차움이 의료 한류를 선도하는 글로벌 미래형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원장은 지난해 말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 도중 심정지로 쓰러진 피아니스트를 심폐소생술로 구해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응급의료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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