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세계적인 가수들이 한국을 찾아온다. 내한이 확정된 가수 중에서 가장 기대할 만한 ‘빅3’는 존 레전드, 케이티 페리, 샘 스미스다.
먼저 미국 팝가수 존 레전드가 오는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4년 만에 내한공연을 펼친다. 존 레전드는 그래미상을 10번이나 받은 알앤비(R&B)의 황제다. 2016년 영화 ‘라라랜드’에 출연했고 지난해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와 영화 ‘미녀와 야수’ OST를 불렀다. 지난해 앨범 발매를 기념해 미국과 유럽공연을 마치고 아시아 순회공연의 일환으로 내한 공연을 펼친다.
미국 팝가수 케이티 페리는 첫 내한공연을 앞뒀다. 다음 달 6일 상륙해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케이티 페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2015년 기네스북에 올랐고 2017년 최초로 팔로워 1억명을 넘겼다.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정상에 9번 올랐다. 2010년 발표한 앨범의 수록곡 5곡은 모두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올랐다. 팝의 전설 마이클 잭슨의 앨범 ‘배드(Bad)’와 동일한 기록이다. 지난해 앨범을 발매하고 월드투어 중 한국을 찾는다.
영국 팝가수 샘 스미스도 한국 팬을 처음으로 만난다. 오는 10월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다. 매력적인 목소리와 짙은 감성으로 2000년대 데뷔한 가수 중 가장 핫하다는 평을 받는다. 샘 스미스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차트와 영국 UK차트에서 동시 1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투 굿 앳 굿바이즈’(Too Good At Goodbyes)는 국내 음원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2014년에 데뷔했는데 이듬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휩쓸면서 대중적 인기와 평단의 지지를 거머쥐었다.
‘빅3’ 외에 굵직한 가수의 내한공연도 차려졌다. 프랑스 록밴드 피닉스는 다음 달 2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 록의 세계화를 이끈 밴드로 2010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미국 록밴드 원리퍼블릭도 다음 달 27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미국 록밴드 레이니는 다음 달 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공연한다. 영국 팝 신예 두아 리파도 오는 5월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단독공연을 연다. 매력적인 중저음이 특징인 가수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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